[이투뉴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4월 22일부터 계획예방정비를 수행한 월성원전 4호기(700MW)에 대해 19일 임계를 허용했다고 밝혔다. 임계는 핵분열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정상출력에 도달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월성 4호기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사용후핵연료 습식 저장조 에폭시라이너 손상부위가 발견돼 전면 보수를 받았다. 에폭시라이너는 콘크리트 저장조 표면에 도포된 방수코팅막으로, 손상 시 누수가 일어날 수 있다.

이와 관련 원안위는 저장조 외부 및 인근 지하수 점검을 통해 환영영향이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월성 4호기는 격납건물 내부 구조물 밀봉재 손상(3개)과 누락(1개소) 확인으로 보수를 받았고, 원자로 냉각재펌프 3번 전동기에서 절연저항 불량이 발생해 예비품으로 교체했다.

원안위는 향후 출력상승시험 등 8개 후속검사를 통해 정기검사를 최종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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