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됨에 따라 유가가 급등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0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64.45달러로 전일대비 2.63달러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2.89달러 오른 56.65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는 전일과 비교해 1.39달러 오른 62.61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와 WTI 상승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미국의 정찰용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밝힘에 따라 양국간 군사적 긴장감 고조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 연준(FED)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관찰을 통해 적절한 행동을 하겠다고 밝혀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사우디 등 OPEC 회원국은 감산 종료 이후에도 감산 합의에 따른 자국 생산 쿼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혀 상승을 부추겼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50% 하락한 96.63를 기록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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