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서울시에 서울에너지복지기금 3000만원 기부

[이투뉴스] 여름철 본격적인 무더위에 앞서 서울시와 에스원은 24일 은평구 녹번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에너지취약계층의 여름나기를 위해 3000만원 상당의 에어컨과 냉방비 기부전달식을 가졌다.

에스원은 작년에 3000만원 상당의 에어컨과 냉방비를 기부해 에너지취약계층이 선선하게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올해도 지원에 나서 에너지취약계층 30가구를 대상으로 3000만원 상당의 에에컨 등을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기부한다.

기부금은 청소년이 있는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30가구를 대상으로 2450만원 상당의 에어컨을 지원한다. 특히 이 중에서 조부모 중 1분만 계시는 조손가정 및 청소년이 있는 편부가정에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에어컨을 설치했던 퇴소아동 자립형 그룹홈 19개소를 대상으로 300만원의 여름철 냉방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퇴소아동 그룹홈은 아동복지시설 퇴소 후 자립을 준비하는 청소년이 생활하는 주거 공간이다.

한편 기부 사업에 활용되는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시민과 기업의 기부로 조성된 기금으로 전액 에너지빈곤층을 위해 사용된다. 기금은 2015년에 처음 조성됐으며, 2018년까지 50억원이 모금돼 17만여명의 에너지빈곤층에게 주거에너지효율화, 고효율 제품지원, 미니태양광 설치, 폭염·한파 지원 등을 해왔다.

이상훈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올해도 폭염이 예보된 가운데 작년에 이어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들이 선선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여름철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에어컨을 지원해 주신 에스원 임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