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2018년도 전력시장 통계' 발간
거래액은 5.3배, 거래량은 1.8배 각각 늘어

 

▲최근 10년간의 전력시장 현황 변화 ⓒ전력거래소
▲최근 10년간의 전력시장 현황 변화 ⓒ전력거래소

[이투뉴스] 최근 10년 사이(2009~2018년) 발전설비는 42GW, 전력거래량(판매량)은 131GWh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전력거래소(이사장 조영탁) 회원사 수는 406개사에 2808개사로 약 7배, 전력거래액은 1.8배 늘었다.

전력거래소는 연간 전력거래량 5000억KWh 시대를 맞아 전력시장에 관한 공공데이터를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이런 내용이 담긴 <2018년도 전력시장 통계> 책자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통계에는 17개 시·도 지역별 및 연료원별 신재생에너지 전력거래 월별 정보를 비롯해 에너지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전력시장에 참여하는 재생에너지 부문 정보를 확대 수록했다.

전력거래소는 2009년부터 매년 전력시장 운영실적을 수록한 ‘전력시장 통계’를 국민에 개방해 공유하고 있으며, 이 책자의 통계자료는 국가승인통계(승인번호 제388004호)로 지정돼 있다.

<2018년도 전력시장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전력시장은 2001년 4월 전력산업구조개편에 따라 개설된 이래 시장제도 개선과 함께 매년 시장규모도 성장해 왔다.

작년말 기준 전력시장 회원사는 2808개사, 연간 전력거래량은 53만7064GWh를 기록했고, 세계 10위권 내 전력생산국가로서 시장규모는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시장개설 초기인 2001년 약 9조5000억원에 불과하던 전력거래대금이 지난해 50조7000억원으로 약 5.3배 증가해 시장개설 이후 처음으로 거래대금 50조원을 달성했다. 

재생에너지는 최근 들어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17년 1726개사였던 회원사가 지난해 2716개사로 57%, 전력거래량은 2만2605GWh에서 2만5610GWh로 13%가 증가했다.

전력거래소는 "신재생 전력거래 활성화를 통해 전력거래소가 에너지전환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통계"라고 설명했다.

▲전력거래소가 발간한 '2018년도 전력시장 통계'
▲전력거래소가 발간한 '2018년도 전력시장 통계'

 

한편 이번 통계에는 전력시장이 개설된 2001년 이후부터 2018년까지의 전력시장 참여 설비용량, 전력거래량, 전력거래대금, 계통한계가격, 정산단가, 회원사 현황 등의 연도별 주요 통계실적이 포함돼 있다.

연도별 전력시장 운영실적 변화를 도표와 그래프 형식으로 수록했고, 부록에는 수요자원거래시장과 REC(신재생공급인증서)거래시장 통계를 비롯해 제약발전정산금 중 순제약비용을 산정해 담는 등 한층 내용을 보강했다.

특히 연간 실적까지 공개하던 지역별(17개 시·도) 신재생에너지 전력거래 내역(지역별 설비용량, 전력거래량, 전력거래대금)을 월별 거래내역까지 확대 공개, 전력시장 참여자 및 예비 신재생발전사업자에게 도움을 줄 전망이다.

책자는 전력시장 회원사 등 주요고객에게 배부되며, 일반국민 누구나 전력거래소 홈페이지(www.kpx.or.kr)와 전력통계정보시스템(epsis.kpx.or.kr) 등을 통해서도 전문을 PDF파일로 열람하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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