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24MW 발전사업허가 획득…내년 상업운전 개시
광주첨단공장은 수소복합시설 조성 모든 인허가 완료
[이투뉴스] 전남 강진산업단지에 60MW규모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들어선다. 에스디엔(SDN. 대표 최기혁)은 24일 개최된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에서 24MW규모 강진 연료전지발전사업이 허가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연료전지 발전사업 진출을 통해 기반사업인 태양광, 엔진조선사업 등과 함께 미래 수소에너지 시대의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에스디엔은 1단계로 내년말까지 강진산단 전기사업 부지에 고체산화물(SOFC) 연료전지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발전소 완공 시 약 6만 가구가 사용가능한 연간 19만7800MWh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향후 36MW규모 2단계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추가 준공하면, 전체 설비용량은 60MW로 늘어난다. 이와 관련 에스디엔은 발전소 연계 전용선로를 건설 중이며, 발전연료인 LNG 이용 협의도 완료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LNG에서 수소를 분리해 공기 중의 산소와 화학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분산형 전력생산 시설로, 발전효율이 높고 소음과 매연이 없어 지역 수용성이 높다.
태양광이나 풍력과 달리 연료가 공급되는 한 24시간 365일 가동이 가능하다.
앞서 에스디엔은 광주첨단공장 1.2MW 연료전지 구축을 위한 발전사업허가와 모든 인허가를 완료하고 광주광역시와 수소복합시설 및 연구시설 구축을 협의 중이다. 수소충전소와 재생에너지 융합연구시설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
에스디엔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중심으로 강진산단을 신에너지와 재생에너지 융합산업단지로 육성해 에너지신산업을 선도하고, 여유부지에 연료전지 연구개발 및 실용화 기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