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이어 세계 두번째 개발 성공

▲LS전선이 개발한 클린룸용 무정전기 케이블
▲LS전선이 개발한 클린룸용 무정전기 케이블

[이투뉴스] LS전선(대표 명노현)은 정전기가 발생하지 않는 클린룸용 케이블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무(無)정전기 케이블 개발은 미국에 이어 이번이 세계 두번째다.

e-FlatekTM(이플라텍)<사진>으로 명명된 이 제품은 케이블이 움직일 때 분진 발생을 최소화하고 정전기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준다. 절연 재료기술을 활용해 전기 저항을 낮춤으로써 정전기 발생을 원천 차단한다.

전선업계에 의하면 클린룸 계측·생산장비 등에 쓰이는 케이블은 피복소재로 폴리염화비닐(PVC) 대신 테프론을 사용한다. 하지만 테프론은 PVC 대비 정전기가 10배 이상 발생해 장비오류 및 제품 정밀도를 떨어뜨린다.

LS전선은 국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체는 물론 유럽과 일본 정밀기기, 제약 업체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명노현 대표는 "첨단 케이블 소재와 제품 개발을 위한 R&D에도 지속적으로 투자,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전기차용 고전압 하네스와 ESS부품, HVDC 케이블 개발 등을 통해 미래성장동력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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