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벙커C유 대체로 바이오 중유 보급한 것은 한국이 최초”

[이투뉴스] 제주화력발전소가 바이오 중유를 도입해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바이오 중유의 활약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3월 15일부터 전국화력발전소에 바이오 중유를 보급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제주화력발전소는 중유발전소 3호기를 바이오중유로 전환한 후 연간 30만톤의 온실가스와 35톤의 미세먼지를 감축하는 효과를 냈다,

바이오 중유는 삼겹살 기름, 분식집 폐식용유 등 동·식물성 유지, 바이오 디젤 공정 부산물 등을 원료로 해서 만든 연료이다.

산업부는 바이오 중유를 사용하면 미세먼지의 주범인 황산화물을 거의 배출하지 않아 대기오염 물질 배출이 줄어든다고 주장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존에 사용되던 벙커C유의 대체 원료로 바이오 중유를 전면 보급한 건 우리나라가 최초”라며 “바이오 중유의 더 큰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