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49주년 기념식에서 혁신문화·초격차 기술 확보 주문

[이투뉴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1일 "디스플레이에서 에너지·소재 기업으로 변신을 거듭해온 우리의 혁신DNA를 바탕으로 더 큰 성장을 위한 혁신을 담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사장은 1일 삼성SDI 기흥사업장에서 열린 창립 49주년 기념식에서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 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혁신 문화가 자리잡아야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도전과 창조의 49년 회사 역사를 바탕으로 더 큰 성장을 이루는 혁신을 당부하는 자리에서다.

이를 위해 전 사장은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는 혁신문화 정착 ▶퍼스트무버(First mover)가 되기 위한 차별화된 초격차 기술 확보 등을 주요과제로 제시했다.

또 개인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실패에도 서로 격려해주는 유연한 사고를 통해 "두려움 없이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즐겁게 일하는 문화를 바탕으로 실행력을 강화하자"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연구, 개발, 제조 등 각 부문이 한팀이 돼 차별화된 기술을 확보하되 품질과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제1의 가치"라고 역설했다.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창립기념식은 배터리 R&D 강화를 위해 신축한 E3동 준공식을 겸해 진행됐다.

삼성SDI는 지난해부터 천안, 울산, 기흥 등 전 사업장에서 생산인프라 개선작업을 벌이고 있다. E3의 E는 삼성SDI의 대표 이미지인 ‘Eco’와 주력사업인 ‘Energy’를 의미한다.

삼성SDI는 1970년 브라운관을 시작으로 PDP, LCD, OLED 등에 이르는 디스플레이 산업을 이끌다 2009년 출범한 삼성디스플레이에 OLED사업을 넘기고 2013년 PDP사업을 정리했다.

이듬해 제일모직 소재부문을 통합, 글로벌 배터리 및  소재회사로 거듭났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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