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일 연속 무고장 안전운전 기록도 달성

[이투뉴스] 신고리 원전 1호기(가압경수로형, 1000MW급)가 2일 오전 10시 발전을 중단하고 제5차 계획예방정비에 착수한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이인호)에 따르면, 정비기간 신고리 1호기는 핵연료 교체와 주요설비 정비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연료 인출 및 재장전, 원자로 전강 제어봉집합체 교체, 원자로 특성시험, 고압터빈 및 복수펌프 분해점검을 비롯해 비상디젤발전기(EDG) 및 부속계통 점검도 수행할 계획이다.

또 원자력안전법과 전기사업법에 따른 법정검사 등 주요기기 계통에 대한 점검 및 검사와 설비개선을 수행, 원전 신뢰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예상 정비기간은 내달 18일까지다.

일정대로 진행 시 전력 피크기간에 재가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앞서 신고리 1호기는 2014년 1월부터 이달까지 1500일간 연속 3주기 ‘무고장 안전운전(OCTF, One Cycle Trouble Free)’을 달성했다.

OCTF는 정비, 운전, 관리능력 등 원전 운영 안정성과 기술능력을 입증하는 대표 지표로, 계획예방정비 완료 후 다음 계획예방정비를 위한 계통분리 때까지 발전소 정지없이 운전하는 것을 말한다.

신고리 1호기는 2011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이래 모두 4차례 OCTF를 달성한 바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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