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가뭄' 정유·석유화학, 인니서 돌파구 찾는다
'수주 가뭄' 정유·석유화학, 인니서 돌파구 찾는다
  • 김진오 기자
  • 승인 2019.07.02 2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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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2일 ‘한-인니 정유·석유화학산업 상생협력 포럼’
▲포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앞줄 왼쪽 다섯 번째부터 김회정 기재부 차관보, 은성수 수은 행장, 파할라 만수리(Pahala N. Mansury )페르타미나 CFO, 이건기 해건협 회장)
▲포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앞줄 왼쪽 다섯 번째부터 김회정 기재부 차관보, 은성수 수은 행장, 파할라 만수리(Pahala N. Mansury )페르타미나 CFO, 이건기 해건협 회장)

[이투뉴스] 한국 정유·석화업계가 인도네시아에서 해외수주 돌파구를 찾아나선다.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은성수)은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해외건설협회와 우리기업 해외수주 지원을 위한 ‘한-인도네시아 정유·석유화학산업 상생협력포럼’을 개최하고, 인니 국영석유가스공사인 페르타미나(Pertamina)와 15억달러 규모 기본여신약정(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 정부 및 수은, 해건협, 페르타미나,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관련기업 등 한·인니 양국에서 25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 이그나시우스 탈룰렘방 페르타미나 메가 프로젝트 이사는 현재 하루 100만배럴 생산에서 오는 2026년까지 200만배럴 생산을 목표로 300억딜라에 달하는 정유설비 신·증설 발주를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 아리스 수파르토 페르타미나 구매·조달 본부장은 한국 중소·중견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구매전략을 설명하고, 페르타미나의 벤더 등록요건 및 절차 등을 상세히 안내했다. 페르타미나측은 이날 오후 우리 중소·중견기업을 상대로 ‘소규모 그룹미팅’과 ‘업체별 일대일 면담’도 진행했다.

이날 수은은 우리 기업의 해외사업 수주 지원을 위해 페르타미나와 15억 달러 규모의 기본여신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약정은 수은이 인니 국영기업과 체결한 최초의 FA이자 페르타미나가 다른 나라 수출금융기관과 체결한 첫 FA이다.

두 기관의 약정 체결로 한국기업이 페르타미나 사업을 수주할 때 수은의 신속한 금융지원이 가능해진 만큼 한국 중소·중견기업의 기자재 수출과 대형 사업 수주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은성수 수은 행장은 이날 포럼에서 “수주 가뭄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 입장에서 이번 약정체결을 계기로 동남아 최대시장인 인니의 정유․석유화학설비 등 대규모 사업에 동반진출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번 행사로 구축된 페르타미나와 우리기업들간 협력관계가 실질적인 수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은 행장은 ”수은은 우리 기업의 수주활동에 실질적인 금융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여타 신남방국가들과의 약정 체결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금융 때문에 수주가 안 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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