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재생에너지에 20조원 투자 7.6GW 확보"

▲한수원이 밀양 삼랑진양수에 건설한 2.7MW규모 태양광발전소
▲한수원이 밀양 삼랑진양수에 건설한 2.7MW규모 태양광발전소

[이투뉴스]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삼랑진양수발전소에 2.7MW규모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섰다. 한수원은 2.2MW규모 1호기와 0.5MW규모 2호기로 구성된 삼랑진 육상태양광을 준공하고 3일 오후 기념식을 갖는다.

이 발전소는 삼랑진양수발전소 유휴부지 4만1400㎡에 사업비 48억원을 들여 건설했다. 작년 11월 착공해 올해 4월 완공했다. 오는 2038년까지 운영하면서 연간 3500MW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밀양시 약 1500가구가 사용가능한 양이다.

한수원은 정부 재생에너지 3020정책에 따라 태양광, 풍력 등을 대거 확충하고 있다. 원전과 수력, 양수발전소 유후부지에 모두 50MW규모 태양광을 자체 건설 중이고, 새만금 간척지에서도 300MW 수상태양광을 짓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사업비 20조원을 투자해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바이오 등으로 7.6GW 설비용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신재생에너지원에 대한 투자확대를 통해 공기업으로서의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세계적인 종합에너지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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