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수 사장 “연화일체(煉化一體) 대표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
[이투뉴스] SK종합화학이 중국 우한분공사를 인수함에 따라 안정된 원료 수급 능력을 확보했다. SK종합화학과 시노펙(SINOPEC)이 합작해 설립한 중한석화는 현지시간 3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소재한 우한분공사에서 우한분공사 인수 기념 현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SK종합화학, 시노펙, 중한석화 경영층 등이 참석했다.
현판식에 참석한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시노펙 레이뎬우(雷典武) 고급부총재, 중한석화 관저민(管泽民) 총경리 등은 한-중 최대 정유∙화학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새로운 중한석화의 출발을 축하했다.
석유화학회사인 중한석화가 정유회사인 우한분공사를 인수함으로써 석유화학의 주 원료인 나프타(Naphtha) 등 원료 수급 안정성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사업 외연 확장으로 중국 시장 내 입지 확대 또한 기대된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SK와 시노펙 간 협력 관계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SK종합화학은 울산CLX(Complex)의 공정 운영 역량과 SHE(Safety, Health, Environment) 관리 역량을 우한분공사에 이식할 계획이다. 특히 울산CLX와 중한석화는 공정기술 교류회를 1년에 4차례 시행하며 6월부터 우한분공사까지 범위를 확장해 관련 역량을 전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 효율성 및 정유-화학공장 간 통합 시너지를 조기에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중한석화 성공 모델을 기반으로 중한석화-우한분공사 인수·합병 작업도 올 하반기 내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것”이라며 “양 사 기술력과 역량, 우호관계에 기반해 사업협력분야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