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장관, 전력거래소·한전·발전사 등과 현안 공유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 전력유관기관장들이 중부발전 서울복합화력에서 전려수급대책기간 현장점검회의를 갖고 발전소 지하 터빈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 전력유관기관장들이 중부발전 서울복합화력에서 전려수급대책기간 현장점검회의를 갖고 발전소 지하 터빈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여름철 전력수급대책기간 첫날인 8일 서울 마포구 한국중부발전 서울복합화력발전소(옛 당인리 발전소)에서 성윤모 장관이 주재하는 관련기관장 현장점검회의를 가졌다.

이날 점검회의에는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해 김종갑 한전 사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 발전공기업 6사 사장, 조성완 전기안전공사 사장,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산업부는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전력거래소), 송배전설비 안전운영 대책(한전), 발전설비 안전운영 대책(발전사), 에너지절약 대책(에너지공단), 서울복합 1호기 가동준비 상황(중부발전) 등을 공유했다.

정부에 따르면, 올해 예상 최대 전력피크는 평년기온일 경우 8950만kW, 작년과 같은 혹서일 경우 9130만kW로 각각 예상되지만 900만kW의 추가 예비자원을 확보해 수급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성 장관은 "최근 이상기후가 일상화되고 있는 만큼 폭염으로 인한 냉방수요는 언제든 예상치를 뛰어넘을 수 있다"며 각 기관이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전력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호우나 강풍으로 송배전설비 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설비에 대한 선제적 점검조치를 주문했다.

이에 대해 한전은 태풍취약 송배전설비 보강에 851억원을 투자해 고장·정전에 대비하는 한편 산악지역 배전설비 200만개소에 대한 점검·조치를 이달 중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완공을 앞두고 있는 서울복합화력도 시운전 전력으로 안정적 수급에 힘을 보탠다.

중부발전은 400MW 2호기를 지난 29일부터 정상가동하는 한편 내달 31일 준공예정인 동급 1호기 시운전 전력도 필요에 따라 100%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복합은 LNG발전과 난방열 공급을 동시에 담당하는 발전자회사 발전설비다. 성윤모 장관은 서울복합화력 지하설비와 중앙제어실을 방문, "초기 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정적 운영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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