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이란 핵합의 갈등고조와 글로벌 무역분쟁 여파 등에 따라 혼조세를 보였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8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64.11달러로 전일대비 0.12달러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0.15달러 상승한 57.66달러로 나타났다.

두바이유는 1.70달러 상승한 63.32달러를 기록했다.

현지시간 8일 이란은 핵협정에 규정된 수치를 넘겨 우라늄을 농축한 사실을 밝히고, 우라늄 농축도를 핵협정 이전 수준인 20%까지 올련 뒤 원심분리기를 재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60일 이내에 다음 단계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란의 핵협정 위반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미국-이란 간의 군사적 충돌 긴장감이 고조돼 유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일본 핵심기계류 수주가 4개월만에 감소하는 등 글로벌 무역분쟁 긴장감이 기업투자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우려는 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0% 상승한 97.38를 기록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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