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서 첫 기술용역…인접국으로 확대 진출

[이투뉴스] 한전산업개발(대표이사 홍원의)은 최근 현대엔지니어링과 우즈벡 누쿠스시(市) 소재 타키하타쉬 복합화력발전소(UTCC) 시운전 기술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시운전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타키하타쉬 복합화력발전소는 가스터빈 2기, 스팀터빈 1기로 구성된 설비용량 560MW 발전설비로, 한전산업은 이번 계약에 따라 내년말까지 현대엔지니어링에 UTCC 시운전 기술용역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전산업개발이 중앙아시아에서 시운전 사업을 수행하는 건 처음이다.

세계 각국에서 화력발전 시운전 사업을 영위해 온 한전산업개발은 2008년 잘수구다 석탄화력을 시작으로 현재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3개국 4개 화력발전소에서 기술용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홍원의 한전산업 대표이사는 “이번 우즈벡 시운전 사업 진출은 지난 30여 년간 국내외 화력발전 시장에서 한전산업이 체득한 기술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다른회사와 차별화된 설비운용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다 안정적인 기술 용역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산업은 국내외 발주사들로부터 인정받은 기술력과 UTCC 시운전 사업을 교두보로 향후 중앙아시아는 물론 인근 국가 시운전 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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