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미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금지 조치'에 따라 우리나라의 이란산 원유 수입이 완전히 정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석유협회는 최근 ‘5월 국가별 원유도입 비중’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1월부터 4개월 동안 이란산 원유를 3323만배럴 수입했다. 이는 2조4456억3765만원(20억6994만3000달러)으로 전체물량 대비 7.25%에 달하는 양이다. 하지만 5월 이란산 원유 도입은 전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5월 도입물량이 가장 많았던 국가는 사우디 2515만4000배럴로 나타났다. 그 뒤는 쿠웨이트(1424만9000배럴), 미국(1151만6000배럴), 이라크(956만2000배럴), U.A.E(559만3000배럴) 순으로 이어졌다.

한편 미국의 원유수입 금지 조치에 이란은 핵협정을 위반하기로 했다.

베루즈 카말반디 이란 원자력청 대변인은 10일 “핵협정에서 제한한 우라늄 농축농도(3.67%)를 넘겨 4.5%에 도달했다”며 "우라늄 농축도를 핵협정 이전 수준인 20%까지 올리고 원심분리기를 재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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