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접점 구성원 근로환경 개선 및 워라밸 추구
올해 들어서만 대성·해양··경남에너지 등 시행

[이투뉴스] 도시가스 고객센터의 기사·점검원을 비롯해 콜센터 상담원 등 일선현장에서 고객과 접하는 구성원들의 근로환경 개선 일환으로 시행되는 일요일 휴무제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방문서비스 사전예약제와 함께 운용되는 일요일 휴무제는 전국 도시가스사 중 절반 가까이가 이를 적용·운영하고 있다.

도시가스와 관련된 안전점검 및 검침, 도시가스 연결 및 철거 서비스 등을 위탁해 운영하는 고객센터 근로자들의 휴식 보장과 서비스센터 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거세지고, 이를 촉구하는 정부정책에 부응하는 조치다.

고객센터 일요일 휴무제는 특히 수도권은 물론 지방권 상당수 도시가스사가 지난해부터 시행에 들어가 서비스센터의 운영 효율성 등에서 성과를 거두면서 올해 들어 한층 빨라지는 양상이다. 소비자 측에서도 사전예약제를 통해 서비스 품질이 향상되면서 이를 반기는 분위기다.

특히 최근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이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발맞춰 아직 일요일 휴무제를 시행하지 않은 나머지 도시가스사도 도입을 검토하거나 세부 계획을 수립하는 등 속도를 더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 일환으로 도시가스 서비스센터 일요일 휴무제 시행에 들어간 대구지역 도시가스공급사인 대성에너지(대표이사 우중본)는 효율적인 조기정착을 위해 지난해부터 기사방문 사전예약제도를 실시해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사할 때 도시가스 연결·철거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은 계획한 날을 기준으로 2~3일전에 사이버고객센터(cyber.daesungenergy.com)나 모바일고객센터, 콜센터(1577- 1190)를 통해 일요일을 제외한 편한 요일과 시간을 예약하면 서비스센터에서 고객에게 확인 전화를 한 후 기사방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토요일 및 공휴일은 정상근무를 실시하고 가스안전 사고 등을 대비해 대성에너지 상황실과 서비스센터의 비상근무 인력은 24시간 운영체제를 유지시키고 있다.

이어 7월부터는 해양에너지가 매주 일요일 휴무제 시행에 들어갔다. 광주광역시와 전남 1개시, 7개군의 도시가스공급사인 해양에너지(대표 김형순)는 이사할 때 도시가스 연결이나 철거 서비스를 원하는 도시가스 사용 고객은 계획한 날을 기준으로 2~3일전에 콜센터(1544-1115), 모바일앱(m.hyenergy.co.kr), 또는 홈페이지(www.hyenergy.co.kr)를 통해 일요일을 제외한 편한 요일과 시간을 예약하면 고객센터에서 고객에게 확인 전화를 한 후 기사방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44해양도시가스에서 해양에너지로 사명을 바꾸고 고객과 함께 미래를 밝히는 필환경 해양에너지라는 비전을 내건 만큼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토요일 및 공휴일은 정상근무를 실시하고, 가스냄새 및 누설에 의한 긴급상황이나 가스사고는 36524시간 비상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경남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경남에너지(대표이사 강인구)도 최근 도시가스 연결 및 철거 서비스 일요일 휴무제 시행에 나섰다. 도시가스 연결·철거 서비스 신청을 원하는 고객은 경남에너지 홈페이지(www.knenergy.co.kr) 또는 앱을 통해 24시간 언제, 어디에서든 사전에 신청이 가능하다. 아울러 고객중심의 홈페이지 서비스 개편을 통해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비회원 로그인으로 연결철거 서비스 신청 사용요금 조회 및 납부 자동이체 신청 및 변경 안전점검 이력확인 및 사전알림신청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충남서북부지역 도시가스공급사인 미래엔서해에너지(대표 박영수)는 1일부터 일요일 휴무제 도입에 앞서 방문서비스 사전예약제 시행에 들어갔다. 지난 4월부터 청구서, SMS, 콜센터 안내, 홍보물 부착 및 배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에게 해당 제도의 목적과 시행계획을 안내해 온 미래엔서해에너지는 고객편의를 보장하는 운영을 통해 사전예약제를 조기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해당권역의 고객이 이사할 때 도시가스 연결이나 철거 서비스를 원하는 경우 계획한 날 기준 사흘 전에 콜센터(1577-6580) 또는 홈페이지(www.miraense.com)를 통해 사전예약을 하면 해당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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