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기술원, 화학물질안전원 등 수요자 대상 세미나 및 기술시연

[이투뉴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은 화학사고 대응 환경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된 ‘휴대용 유해화학물질 다매체·다종 측정장치 성과시연회를 11일 대구 북구 세성 본사에서 연다.

성과시연회는 휴대용 유해화학물질 측정장치의 현장보급 및 사업화 촉진을 위한 것으로, 실제 기술수요자인 소방산업기술원, 화학물질안전원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휴대용 유해화학물질 측정장치.
▲휴대용 유해화학물질 측정장치.

이번에 소개되는 기술은 화학사고 발생 시 누출된 유해화학물질을 판단해 신속한 대응을 지원하도록 돕는 휴대용 측정기술이다. 유해화학물질 40종 이상 가스에 대한 측정 및 분석이 가능하며, 모바일 전송을 통해 작동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성과시연회에서는 기술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휴대용 유해화학물질 측정장치에 대한 기술 세미나 및 기술시연을 제공한다. 먼저 세미나에서는 기술의 특징, 차별성, 기술공정, 인·검증 현황, 적용 분야 등에 대해 설명한다. 기술시연에서는 실제와 같은 사고 발생을 가정해 누출 가스를 측정한 후 모바일 서버를 이용해 정보를 송출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현재 실용화단계에 접어든 휴대용 유해화학물질 측정장치는 환경산업기술원의 지원을 통해 세성과 함께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이 위탁기관으로 참여해 개발했다. 장치는 휴대가 용이한 캐리어 형태로 제작됐으며 질산, 페놀, 황산 등 40종 이상의 물질의 측정이 가능해 이에 따른 방제 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

특히 3G 또는 LTE 설비와 함께 GPS모듈이 장착돼 있어 측정한 농도 및 위치를 외부 상황실에 실시간으로 전달해 현장 위험성을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기술원은 이 기술이 유해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광희 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우수 환경기술 개발을 통해 국민 삶의 질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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