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전기술 본사서 개막식…반부패‧청렴 주제 다채로운 행사

▲15일 한전기술 본사에서 경북김천 청렴플러스 문화제 개회식이 열렸다. 우측 다섯번째가 정일순 한전기술 상임감사
▲15일 한전기술 본사에서 경북김천 청렴플러스 문화제 개회식이 열렸다. 우측 다섯번째가 정일순 한전기술 상임감사

[이투뉴스] 경북김천 청렴클러스터가 주관하고 국민권익위원회가 후원하는 '경북김천 청렴플러스 문화제’가 15일 한국전력기술(사장 이배수) 본사에서 개회식을 겸한 청렴 재즈 콘서트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오는 19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문화제에는 경북김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경상북도 및 지자체, 사회단체 등 22개 기관이 참여한다. 

한전기술 ‘청렴 ACADEMY 투어’, 한국도로공사 ‘청렴스파이크’, 대한법률구조공단·법무보호복지공단 ‘무료법률상담’, 국립종자원 ‘국산‧외산 종자 전시회’ 등 김천혁신도시 특성을 반영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 전남교육청, 광주교육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등 전남나주 청렴클러스터 소속 4개 공공기관이 '청렴의 물결은 영호남을 넘어 하나로 흐른다'를 주제로 청렴공모전 수상작을 전시한다.

이밖에도 문화제는 청렴음악회, 청백리연수, 아동회화전, 청렴OX퀴즈, 청렴골든벨, 반부패 청렴 이행시, 교통안전용품 전시, 청렴 헌혈행사 등 시민참여 행사로 열린다.

행사를 주관한 정일순 한전기술 상임감사는 “문화제가 지역사회와 한마음으로 즐기는 청렴문화 확산 행사가 되길 기원한다”며 “경북김천 청렴클러스터를 통해 반부패 청렴윤리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하는 정일순 상임감사와의 일문일답.

- 경북김천 청렴클러스터 협의회 구성은 어떻게 되나

"경북김천 청렴클러스터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클러스터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다른 지역보다 다소 늦은 5월 17일 창립된 자발적 광역지역 민간협의체다. 경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전체와 경북도청, 경북교육청, 구미시 외에도 김천과 구미YMCA, 참여연대 등 민관이 힘을 합쳐 참여한다."

- 구성에 어려움은 없었나 ?

"경북지역은 대부분 공공기관, 사회단체 등이 대구광역시 중심으로 편제돼 있어 경북지역만 별도로 청렴클러스터를 구성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서 우리 청렴클러스터는 경북혁신도시뿐만 아니라 경북지역 모든 지자체와 사회단체를 망라하는 실질적인 청렴클러스터의 광역화를 추구하고 있다."

- 클러스터만의 차별화나 강점은

"경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다른 혁신도시들보다 이질적 기관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협의회 운영에 공통분모는 작을 수가 있다. 하지만 공공기관별 사업내용이 특화돼 있어 기관별 특성을 살려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번 문화제도 교육, 도로, 교통안전, 법률구조 등 공공기관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 이번 청렴플러스 문화제의 의의는?

"우리는 다변화되고 갈등기제가 높아가는 사회에 살고 있어 어떠한 모티브를 통해 통합할 수 있는 매개체가 필요하다. 이번 문화제는 우리사회의 또다른 갈등의 축 중 하나인 영호남 갈등기제를 청렴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풀어갈 수 있다는 긍정적 신호를 주었다. 문화제 모토 중의 하나도 ‘청렴의 물결은 영호남을 너머 하나로 흐른다’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