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 에너지밸리포럼서 강연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열린 제21회 에너지밸리포럼에서 강연자인 조영탁 이사장(앞줄 오른쪽 다섯번째)과 포럼 임원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열린 제21회 에너지밸리포럼에서 강연자인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앞줄 오른쪽 다섯번째)과 포럼 임원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분산자원 활성화를 위해 지역신호를 강화하고 분산형 설비에 대한 공정한 평가와 유연자원 보상 현실화, 송전요금 차별화 등 전력시장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이사장은 에너지밸리포럼(대표 이재훈)과 광주전남지역혁신연구회(회장 이병택)가 16일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개최한 ‘제21회 에너지밸리 정례포럼’에서 '전력시장과 분산자원 활성화'를 주제로 이같이 강연했다.

분산자원 확대를 위해서는 에너지시장과 용량시장, 보조서비스시장을 비롯해 한전 송전요금, 소매시장 개선 등 전력시장 전반의 제도개선과 정부계획과의 연계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날 강연에서 조 이사장은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전력수급, 산업 생태계, 전력시장 및 계통에 걸쳐 빠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주지했다. 

수급측면에선 ICT기술을 활용한 소비자의 능동적 역할 증대와 프로슈머로의 전환, 공급측면에선 저탄소화와 분산화 및 다양한 신사업자 등장, 계통에서는 송전망의 상업적 비즈니스 플랫폼 진화 등을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국내 수요자원시장(Demand Response Market)과 소규모 전력중개시장에 대한 역할과 기능, 운영현황, 참여방안, 비즈니스 모델 등을 설명한 뒤 기업부문의 적극적인 참여를 주문했다.

조 이사장은 "디지털화, 분산화, 저탄소화, 전기화 등을 통한 전력시스템 변화와 AICBM(AI+IoT+Cloud+Big Data+Mobile)과 융합한 신비즈니스 등장, 중후장대 송전망의 다수 분산전원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의 변혁 등 산업 생태계 변화가 뚜렷하다"면서 "전력거래소는 국가전력산업 핵심주체로 소임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에너지밸리포럼은 정부 에너지신산업 육성정책에 발맞춰 이재훈 포럼 대표를 주축으로 한전과 광주시, 전남도를 비롯해 협력사 및 대중소기업 등 에너지관련 기업들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발족한 민간포럼이다. 정례포럼을 통해 미래 에너지산업 분야의 새 사업기회 탐색을 돕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한전, 한전KDN, 민간기업 등에서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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