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주축 한전·에너지공단·전기안전공사 등 참여
국내 재생발전기 현황 및 기술자료 통계관리 최적화 추진

▲김진이 전력거래소 계통개발팀 차장이 18일 나주 전력거래소 본사에서 열린 전력 유관기관 실무담당자 회의에서 재생에너지 수용성 관제체계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김진이 전력거래소 계통개발팀 차장이 18일 나주 전력거래소 본사에서 열린 전력 유관기관 실무담당자 회의에서 재생에너지 수용성 관제체계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이투뉴스] 태양광·풍력 등 간헐성 전원 증가에 따른 전력계통 안정성 제고를 위해 전력거래소(이사장 조영탁)를 주축으로 한전, 에너지공단 등 전력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가칭 신재생전력계통협의체 구성이 추진된다.

전력거래소 계통운영처는 지난 18일 나주 본사에서 이들 4대 유관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담당자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이 포함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실무자들은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따라 재생에너지 자원이 급증하는 상황에 자원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통합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 유관기관간 상호 협력채널 구축을 위해 실무자가 중심이 되는 신재생전력계통협의체를 구성, 재생에너지 설비현황에 대한 통합적 관리와 기관간 자료공유 등을 추진키로 했다.

현재 이들기관은 신재생 전력시장 참여자원 관리와 계통운영(전력거래소), 재생에너지 발전기 계통접속 및 수급계약(한전), 신재생 보급사업 관리(에너지공단), 발전기 사용전검사와 안전(전기안전공사) 등을 각각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관리 시 신재생 설비 규모 및 유형에 따라 담당업무가 다수기관으로 분산돼 있어 전체 현황파악이 어렵고 기관간 상호 자료공유도 제한적으로 이뤄져 왔다.

향후 신재생계통협의체를 구성해 국내 전체 재생발전기 현황 및 기술자료 통계관리를 최적화 한다는 구상이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 현장자료 실시간 취득, 기관간 상호 정보공유, 시범사업 등 기술·제도적 사안 중 유관기관간 협력이 필요한 사안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등 안정적 계통운영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전력거래소는 태양광 증가에 따른 전력수요 패턴변화 전망, 재생에너지 수용성제고를 위한 관제체계 구축 정보 등을 공유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