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원자력환경공단 "원전·방폐장 이상無, 정상 운영"

▲한울원전
▲한울원전

[이투뉴스] 21일 오전 11시 4분경 울진원전(한울원전)과 약 130km 떨어진 경북 상주시에서 올해 들어 발생한 지진 중 세번째로 강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진앙지 인근 경북지역은 물론 충북, 대전, 세종시, 전북 지역에서도 계기 진도 3~4의 지진이 감측됐고, 멀게는 경기와 강원지역에서도 계기 2의 흔들림이 나타났다.

기상청은 진앙지를 북위 36.50, 동경 128.10, 발생 깊이 14㎞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 들어 규모 3.9 이상 지진이 발생한 건 지난 4월 동해시 북동쪽 바다(4.3), 2월 10일 포항시 북동쪽 바다(4.1)에 이어 세번째다.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운 한울원전(울진원전)에서도 지진이 감지됐다.

한국수력원자력에 의하면, 한울원전에서 측정된 지진은 1발전소 0.0004g, 2발전소 0.0004g 3발전소 0.0013g 등이다. 원전 지진 경보는 0.01g 이상에서 발령된다.

한울원전은 일부 야당과 원자력학계가 추가로 2기(신한울 3,4호기)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곳이다.  

한수원은 "현재 가동 중인 발전소는 정상 운전 중이며, 지진으로 지진경보가 발생한 원전은 없다"고 밝혔다. 원자력환경공단도 "금일 지진으로 인한 현장점검결과, 방폐장 피해는 없고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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