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공모 지원자 2명…일부 내정 소문도

전력IT 전문기업 한전KDN(대표 임창건)이 조용한 가운데 미세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5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사장 후임을 공개모집하면서 이 회사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이 후임 사장 인선에 대해 귀를 쫑긋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1일 한전KDN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까지 2명이 지원했으며 지원인사에 대해선 철저히 베일에 싸여있어 알 수 없으나 일부는 이미 내정됐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

 

이에 대해 한전KDN 사장추천위원회는 보통 지원서가 마지막 날 몰리는 경우가 많다며 현재는 미미하지만 마지막 날인 4일 오후 6시까지 지원자가 몰릴 것이며 내정됐다는 소문에 있어서는 함구했다.
한전 KDN의 또 다른 관계자는 “사장 공모는 주주총회에서 결정이 되는 만큼 어떠한 예상도 있을 수 없다”며 말했다.

 

하지만 이 소식통은 “최종결정에 대해선 누구도 알 수 없으나 현 임창건 한전KDN 사장도 연임을 고려중이며 전 한전 고위급 임원도 지원 서류를 제출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이미 지원서를 제출한 2명 중 1명은 정치인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전KDN 신임 사장은 지원서 제출 마감이 아직 4일 남아있는 만큼 가늠할 수 없으나 임 사장과 전 한전 고위급 임원이 각축을 벌일 확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임 한전KDN 사장은 한전KDN을 이끌어 오면서 산업자원부의 국가적 전력IT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전력IT전문기관으로의 역할과 임무에 높은 능력을 평가받고 있다.

 

또 전 한전 고위급 임원도 재직 중 정부주관 공기업 고객만족도 7년 연속 1위 달성, 미국부하관리협회 수요관리대상 수상 등 탁월한 업무실적을 발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KDN 사장추천위원회 사무국은 “기 제출된 지원서와 자기소개서, 경영계획서 등을 4일까지 받고 6일 위원회에서 서류심사과정을 거치게 되며 8일 관례상 2명을 최종후보자로 선정, 면접심사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최종결정은 22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결정 나며 추천위원회는 내부 1명 교수 등 학자로 구성된 외부인사 9명이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전KDN 한 관계자는 “거대조직인 한전KDN을 통솔할 대표를 새로 뽑는 만큼 내부 직원 모두 마음이 설레고 있으며 현재는 조용히 업무에만 열중하고 있다”며 “최종적으로 결정이 나 새로운 대표가 오면 현재 진행하고 있는 부서간 업무가 매우 유동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