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에너지 체험·교육을 재미있게…학교·기관 등 선착순 접수

▲올 상반기 진행된 찾아가는 에너지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자전거 발전기 등을 체험하고 있다.
▲올 상반기 진행된 찾아가는 에너지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자전거로 만드는 솜사탕 등을 체험하고 있다.

[이투뉴스] 서울시는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과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재미있는 체험활동을 통해 에너지절약 실천방법을 교육하는 ‘찾아가는 에너지 놀이터’ 하반기 프로그램 접수를 23일부터 시작한다. 찾아가는 에너지 놀이터는 특수 개조한 차량을 이용해 지역아동센터, 학교, 마을 등 시민이 원하는 장소로 찾아가 에너지 체험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에너지 놀이터는 태양으로 에너지를 만든다는 의미를 가진 아담한 1톤 트럭 ‘해로’와 실천하자는 의미를 담은 듬직한 3.5톤 트럭 ‘해요’는 학교와 마을 곳곳을 누비며 놀이와 체험활동을 통해 생활 속 에너지 절약법과 신재생에너지 및 기후변화 등 에너지를 알려준다.

특수개조 차량에는 태양광라디오, 태양광 커피머신과 솜사탕기계, 주스를 만드는 자전거 발전기 등 다양한 체험교구가 탑재되어 있어 대상별, 장소별 맞춤형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 중학생 등 대상에 따라 수준별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 장소에 따라 실내외 교육이 병행된다.

아울러 에너지 놀이터는 에너지 관련 전문 강사들로 구성된 에너지 교육 단체에 위탁 운영, 전문성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 내용은 신재생에너지, 미세먼지, 에너지절약, 소비와 자원순환 등을 주제로 ‘소비 없는 해로 놀e터’와 ‘지구를 부탁해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133개 학교 및 기관, 마을에서 신청해 찾아가는 에너지 놀이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교육에 참여한 교사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교육에 참여한 초등학교 교사는 “아이들이 재미있게 배우며 에너지와 환경문제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에너지놀이터를 이용해 많은 아이들에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늘려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에너지 놀이터는 23일부터 원전하나줄이기 홈페이지(energy.seoul.go.kr)에서 선착순으로 하반기(8∼11월) 교육 신청을 받는다. 지역아동센터, 학교 등 기관에서는 희망하는 교육을 선택 신청할 수 있으며,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및 우천 시에는 실내교육으로 전환해 진행된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찾아가는 에너지 놀이터는 미래세대인 학생들이 보다 재미있는 방식으로 에너지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인기가 높은 만큼 조기 마감이 예상되니 서둘러 신청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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