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 사장, 설비 안전성 강화 등 보완대책 논의

▲고영태 사장이 노르웨이 수소충전소 사고 현장에서 넬社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고영태 사장 이 노르웨이 수소충전소 사고 현장에서 넬社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이투뉴스] 수소경제 조기구축과 관련해 한국가스기술공사가 노르웨이에서 발생한 수소충전소 사고현장을 찾아 실태점검과 함께 설비 안전성 강화방안 등을 논의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영태 사장을 비롯한 한국가스기술공사 시찰단은 15일 노르웨이 오슬로에 있는 넬(Nel)의 산드비카 수소충전소 화재 사고현장을 둘러봤다. 이들은 고압저장용기 및 수소 압축패키지 등 시설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면서 사고원인을 보고받고, 그에 따른 설비 안전성 강화 등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의견을 나눴다.

는 한국가스기술공사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충청북도와 평택시 수소 인프라 구축사업의 압축패키지 공급 협력업체이다. 화재사고가 발생한 노르웨이 산드비카 수소충전소에 충전설비를 공급한 바 있으며, 노르웨이 등 유럽 전역에 다수의 충전설비를 공급, 운영하고 있다.

가스기술공사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수소충전설비 폭발이 아닌 고압저장용기 볼트 체결부의 조립불량으로 수소가 누출되었고 이로 인해 발생한 단순 화재사고로 드러났다.

고영태 사장은 넬담당자로부터 수소충전소 화재사고에 대한 원인 및 대책을 보고받고, 충전설비 보완을 주문했다. 특히 국내에 도입되는 설비의 경우 한층 더 안전성이 강화된 충전설비를 보급해줄 것과 비상정지 운전 매뉴얼을 개정해줄 것 등 구체적인 설비 안전성 강화 및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아울러 이번 사고를 교훈삼아 국내 수소충전소 건설사업을 수행함에 있어서도 안전을 최우선시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설립 이래 26년 동안 최고의 LNG 초저온 고압가스 유지보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이 같은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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