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실리콘 판매량 증가·제조원가 하락 등 1분기보다 적자 축소
중국 태양광 보조금 확정…하반기 폴리실리콘 수요 증가 예상

▲OC! 2분기 연결재무지표.
▲OC! 2분기 연결재무지표.

[이투뉴스] OCI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539억원, 영업손실 19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OCI는 에너지솔루션 부문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폴리실리콘 제조원가 하락으로 영업적자가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부문별 손익을 보면 베이직케미컬은 지난 분기 대비 매출액이 15% 증가했으며 영업적자도 축소했다. 매출 증가는 폴리실리콘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판매량 증가와 달러와 원화 약세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영업적자 축소는 폴리실리콘 가동률 상승과 말레이시아 공장 조기 완료로 폴리실리콘 제조원가가 떨어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에너지솔루션은 정기보수로 인한 전력판매량 저하 및 SMP 하락으로 OCI SE 매출액및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반면 OCI Power는 인버터 판매량이 증가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상승했다.

올해 하반기 태양광 시장은 ▶중국 태양광 보조금 확정 ▶정책 변경 및 원가 경쟁력 상승으로 인한 유럽, 미국, 일본 등 기존 시장 강세 ▶베트남, 아랍에미리트를 포함한 신규 시장 성장으로 수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OCI 측은 "중국이 태양광 보조금 정책을 확정하면서 올해 중국 태양광 설치량은 40GW로 예상되며 중국 국가에너지국도 올해 태양광 설치 수요를 40~45GW로 보고 있다"며 "수요가 늘어나면서 그동안 공급과잉으로 낮은 가격을 형성하던 태양광 밸류체인도 완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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