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5kV 송전선로 및 대용량발전기 고장 상정 대응체계 점검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 훈련실에서 진행된 전력수급 비상훈련 장면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 훈련실에서 진행된 전력수급 비상훈련 장면

[이투뉴스] 전력거래소(이사장 조영탁)는 지난 24일 중앙전력관제센터 전력수급 대책본부에서 이상고온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전력계통과 대용량 발전기 고장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한전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전력 수급비상 훈련을 시행했다.

이번 훈련에서 전력거래소는 전력수요가 크게 상승한 상황에서 765kV 송전선로와 대용량 발전기가 동시 고장을 일으켜 공급예비력이 200만kW 미만으로 떨어지고, 추가 발전기 고장이 발생해 예비력이 전력수급경보 '심각' 단계인 100만kW 미만까지 낮아지는 시나리오를 부여했다.

이 과정에 전력수급 대책본부는 훈련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전력설비 고장과 예비력이 실제처럼 떨어진 상황을 연출했다. 이에 훈련에 참여한 상황실 근무자와 계통운영 관제원들은 단계별 전력수급비상 발령과 전파, 예비력 확보 조치들을 취해 수급상황이 관심(400만kW 미만) 단계로 회복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특히 최초 수급비상 상황 인지와 경보발령 및 유관기관 상황전파까지의 초기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해 최단시간 내 임무수행을 완료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전력거래소는 매년 3회 이상 전력수급 비상훈련을 벌여 비상대응 능력과 유관기관간 협조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전력거래소 송전운영팀 관계자는 "광역정전, 전계통 정전 등 다양한 전력 위기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전력계통 운영의 안정성을 제고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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