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5대 해상풍력발전기업 중 중국 기업 6곳

[이투뉴스] 중국이 영국, 독일에 이어 세계 3위 해상풍력발전 국가로 떠올랐다.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2018년 해상풍력발전 누적설비용량은 445kW, 건설 중인 설비용량은 647kW.

유럽 풍력산업단체인 윈드유럽에서 지난 2월 발표한 유럽 해상풍력발전2018년 추세 및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의 해상풍력발전 누적 설비용량은 818kW, 독일은 638kW임 규모다. 유럽은 2000년부터 이미 해상풍력발전 개발에 나서 지난해 발전설비용량은 1850kW, 세계 해상풍력발전설비의 84%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 해상풍력발전 누적 설비용량은 2023년이 되면 1067kW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해상풍력발전 성장이 중국 에너지구조 전환에 있어 중요한 전략적 기능을 할 것으로 분석했다.

국가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 기술연구센터의 관리위원회 왕만창 주임은 중국의 해상풍력은 자원이 풍부하고 동부지역의 전력부하와 지리적으로도 가까워 현지소비가 가능해 중국 에너지구조 전환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우드맥킨지의 해상풍력발전 자산개발 및 기업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25대 해상풍력발전기업 중 6곳이 중국 기업이다. 국가능원집단, 중국전력투자집단, 산샤그룹은 각각 4, 7위 및 9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화능집단과 중국광핵집단공사, 국가전력망공사는 각각 18, 22위 및 23위를 차지했다.

또 중국은 세계 2위의 해상풍력발전 자산국가로 가동 중인 설비의 90%가 국유 기업 소유이며, 해상풍력발전 자산 중 5개 국유기업이 65%의 비중을 차지해 독과점 비율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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