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입사 후 23년간 지멘스서 근무 재무통

▲추콩 럼 한국지멘스 대표이사 사장
▲추콩 럼 한국지멘스 대표이사 사장

[이투뉴스] 한국지멘스는 추콩 럼 최고재무책임자(CFO·사진)를 신임 대표이사 및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추콩 럼 대표는 이달부터 CEO와 CFO직을 겸직 수행한다. 싱가포르 국적인 그는 김종갑 전 대표 퇴임 이후 1년 4개월간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수행해 왔다.

추콩 럼 신임 대표는 싱가포르국립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지멘스 아태지역과 유럽 법인에서 다양한 재무 및 경영지원 전문 지식과 경험을 쌓았다. 1996년 지멘스 싱가포르 법인에 입사 후 23년간 지멘스에서 재무 및 경영지원 관리·사업개발· 영업·프로젝트 관리 등을 수행했다.

2004년부터 5년동안 중국 상해에서 지멘스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즈 부문 수석부사장과 CFO직을 맡았고, 이후 2009년 한국지멘스 수석부사장 및 CFO로 합류해 10년간 한국 법인 재무를 책임졌다. 

추콩 럼 사장은 "지멘스는 1950년대부터 60년 이상 한국 산업 성장과 함께 해 왔다"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한국 제조업계의 혁신과 디지털화에 기여하고, 그동안 성공적으로 쌓아온 국내 비즈니스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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