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생발전과 풍력 주민수용성 강화 차원 호응

▲정암풍력 발전단지 트레킹 코스를 찾은 관광객
▲정암풍력 발전단지 트레킹 코스를 찾은 관광객

[이투뉴스]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만항재 일원에서 개최된 '고한 함백산 야생화축제' 기간 정암풍력 발전단지를 개방해 트레킹 코스를 운영했다고 7일 밝혔다.

만항재 인근에서 들어선 정암풍력은 남부발전 출자사인 정암풍력발전주식회사가 운영하는 국산풍력 발전단지로, 2.3MW 규모 풍력터빈 14기가 가동 중이다. 

‘함백산 야생화 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 야생화 군락지인 함백산의 천연 야생화를 만날 수 있는 정선군 대표 축제다. 올해는 ‘별과 꽃으로 물들다’란 주제로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남부발전과 정암풍력발전은 지역 상생발전과 풍력발전에 대한 주민수용성 강화 차원에 올해 처음 1~14호기까지 약 4.4km 구간을 트레킹 코스로 운영했다.

해발 1330m에 자리잡은 정암풍력 발전단지는 관광객들에게 풍력발전단지 탐방의 기회 제공은 물론 탁 트인 전망과 뛰어난 경관으로 지역의 새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

남부발전은 이번 정암풍력 발전단지 개방을 시작으로 업(業) 특성을 활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속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트레킹 코스를 체험한 지역주민은 “멀리서 보던 풍력발전기를 가까이서 보게 돼 무척 흥미롭고, 야생화 축제 참석차 왔는데 뜻밖에 풍력단지 트레킹 기회를 누렸다"면서 "남부발전이 지역과 상생하는 풍력발전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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