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에너지 절약사업의 하나로 올해 58억원을 들여 신재생에너지 시설 16개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설치할 신재생에너지 시설은 ▲태양집적단지 1개(천안시 충남테크노파크) ▲태양광 발전시설 2개(금산 인삼관, 아산하수처리장) ▲태양열 급탕시설 3개(홍성의료원, 보령 치매노인요양원, 예산 덕산신생원) ▲축산바이오 열병합발전시설 1개(예산군 맞사돈영농조합) ▲폐열 회수시스템 2개(태안군) 등이다.

 

또 보령시와 아산시, 연기군, 서천군, 홍성군 등 5개 시.군에 전계발광소자(LED) 교통신호등, 천안시에 LED 보안등, 아산시에 가로등 절전시스템을 연말까지 1개씩 각각 설치하기로 했다.

 

이밖에 도는 연말까지 민자 520억원을 들여 보령시 청소면 신송리 일대 14만7355㎡의 부지에 7MW급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하고 2012년까지 태안군 원북.이원면에 민자 4880억원을 투입해 해상풍력과 태양광, 태양열, 지열, 바이오 등을 망라한 세계 유일의 '종합에너지특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국제유가와 환경오염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유관기관 협력해 지역실정에 맞는 신재생에너지를 개발 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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