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리드텍·LG화학 등 참가…글로벌 ESS시장 2023년 131억 달러

▲‘ESNA (Energy Storage North America)’ 전시장
▲‘ESNA (Energy Storage North America)’ 전시장

[이투뉴스] 오는 11월 5일부터 사흘간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북미 최대 ESS전시회인 '제7회 국제 에너지저장 전시회 ‘ESNA 2019(Energy Storage North America)’가 개최된다. 전 세계 관련기업 100여개사 20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두산그리드텍, LG화학 등 국내기업이 참가하고, 캘리포니아에너지위원회와 독일연방경제에너지부가 공동주최하는 CGBEC도 병행 개최된다.

CGBEC는 ESS 관련 정책 입안자와 씽크탱크, 사업개발사, 소비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자리가 되고 있다. 올해 제3회 CGBEC에는 구글X의 라즈 압테 수석엔지니어, 앨리샤 바튼 뉴욕주에너지연구개발청장 등이 참석한다.

ESS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ESS시장 규모는 재생에너지 확산에 힘입어 2023년 한해 131억달러(한화 약 16조원)규모를 돌파할 전망이다. 이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현재 80% 1위로, 내년까지는 이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미국, 유럽, 호주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곧 순위가 바뀔 전망이다.

특히 미국의 경우 지난해 19억7000만 달러의 시장이 형성돼 점유율 28%를 기록했다. 올해 ESNA가 열리는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일정 규모 이상 전력사업자에 ESS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고, 매사추세츠,유타, 오리건, 네바다주 등 다른지역도 유사한 정책을 펴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일반가정에서도 ESS시스템을 도입해 전력을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