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본부제 폐지 대신 사업본부 및 운영본부 신설
사업개발부문과 신성장사업 분리, 해외사업도 강화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가 지역본부를 폐지하는 대신 본사에 사업본부와 운영본부를 신설하는 등 대규모 조직개편과 함께 이에 따른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오는 26일부터 시행된다.

지역난방공사는 경영환경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중장기 경영전략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현재 1부사장-4본부-17처(본사) 및 2사업본부-18지사(사업소)인 조직을 1부사장-6본부-18처-19지사로 개편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개편 조직도.
▲한국지역난방공사 개편 조직도.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남부와 북부로 나눠 지사 및 사업소를 관리하던 지역사업본부를 폐지하는 대신 본사에 사업본부와 운영본부를 신설했다. 더불어 상임이사인 부사장(기획본부장)이 1급 본부장인 경영지원본부와 사업본부까지, 안전기술본부장이 운영본부와 건설본부를 관할하도록 재편했다.

상임이사 자리인 성장동력본부는 에너지혁신본부로 개편해 신성장사업처 및 전력사업처와 함께 이번에 신설한 해외사업처를 맡겼다. 아울러 사업개발처(이전 성장동력처) 및 고객서비스처를 떼어내 새로 만든 사업본부 산하로 이관했다.

지역본부가 맡았던 지사(13개 지사+4개 사업소) 관리는 새로 신설된 운영본부가 통합운영처와 함께 관장한다. 다만 현재 열병합발전소 또는 공급설비 건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양산지사와 평택지사는 건설본부 산하에 뒀다.

처단위에서는 기존 에너지신사업처가 신성장사업처로 이름을 바꿔 미래 먹거리 창출에 나서며, 부로 존재하던 해외사업부문을 처로 승격시켰다. 또 고덕신도시 집단에너지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평택지사를 신설했으며, 부사장 밑에 있던 홍보실을 사회가치혁신실로 명칭을 바꿔 사장 직속으로 옮겼다.

지역난방공사의 이번 조직개편은 옥상옥이라는 지적을 받아 온 지역본부 형태를 본사 조직으로 흡수, 조직관리를 단순화했다. 또 상임이사와 1급 본부장이 맡는 본부를 차별화, 상임이사가 1급본부장을 관할하도록 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부사장이 직속으로 기획과 경영관리, 미래개발원을 담당하는데다 경영지원 및 사업본부까지 관장하게 됨으로써 역할이 더욱 커지게 됐다는 평이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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