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연구원-SKT, AMI 기반 에너지서비스 공동개발 협약

▲(왼쪽부터) 박병석 전력연구원 부장, 김우용 부장, 김영성 스마트배전연구소장, 최용진 SK텔레콤 DataLab 책임, 나경환 팀장, 장규태 팀장 등이 협약식에 참석했다.
▲(왼쪽부터) 박병석 전력연구원 부장, 김우용 부장, 김영성 스마트배전연구소장, 최용진 SK텔레콤 DataLab 책임, 나경환 팀장, 장규태 팀장 등이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투뉴스] 독거노인 가구의 전력소비정보를 분석해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한전(사장 김종갑) 전력연구원은 전력분야 에너지신산업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SK텔레콤과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양방향계량기) 기반 에너지서비스를 공동개발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AMI는 지능형 원격 검침 장치로 전기사용량과 시간대별 요금 정보를 수집해 무선으로 사용자와 전력공급자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전력연구원은 날씨에 따라 전력 생산량이 변하는 태양광과 풍력발전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수요예측을 위해 AMI 데이터 활용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은 전력사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소비자 대상 에너지서비스 설계 정보도 생성·전송이 가능하다.

전력연구원과 SK텔레콤은 AMI 시스템이 제공하는 실시간 전력소비정보를 바탕으로 스마트홈 서비스, 독거노인 돌봄 서비스 등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스마트 홈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는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가 가능해지며, 독거보인 돌봄 서비스는 인터넷이 없는 고령 가구 및 사회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전력연구원은 향후 민간에서 AMI 시스템이 제공하는 전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에너지서비스 관련 신시장이 조성되도록 힘쓴다는 계획이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AMI 설비, 솔루션, 서비스 관련 전세계 시장규모는 2020년 195억 달러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업체들이 AMI 에너지서비스 시장에 진출하는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양사는 김영성 전력연구원 스마트배전연구소장, 최용진 SKT 데이터랩 팀장 등 연구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 협약을 체결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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