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까지 28개사 육박…유전서비스 및 중류는 파산 감소

[이투뉴스] 미국 원유탐사 기업들이 줄파산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올해 여름까지 파산신청한 미국 E&P(Exploration&Production) 기업이 26개사로 지난해 전체 28개사에 육박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중 20개사가 5월 이후에 파산을 신청했으며 모든 회사의 부채를 합칠 경우 109억6000만달러(한화 13조2670억원)에 달한다.

이같은 줄파산은 WTI 유가가 배럴당 50달러대, H/H(Henry Hub) 가스가격은 MMBtu당 2달러 대에 머물러 기업들이 채권자들을 설득하기 어려워진 결과라는 설명이다.

다만 44개사가 파산한 2015년의 파산행렬이 재현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반면 유전서비스업계와 중류부문은 파산신청이 점차 감소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유전서비스업계는 2017년 40건에서 2018~2019년 2분기 22건으로 하락했으며, 중류부문은 올해 1개사만 파산 신청하는데 그쳤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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