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대산단지 18만4308㎡ 부지에 LNG발전소 건립

▲양승조 충남지사(가운데), 맹정호 서산시장(왼쪽), 장치보 CGN 대산전력 대표가 19일 광둥성 선전시에서 체결한 1억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서를 보이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운데), 맹정호 서산시장(왼쪽), 장치보 CGN 대산전력 대표가 19일 광둥성 선전시에서 체결한 1억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서를 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충청남도가 중국 국영 전력회사에서 1억 달러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 자금은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에 짓는 LNG발전소에 투자된다.

충남도는 외자유치 및 지방정부와의 교류협력 확대를 위해 중국을 출장 중인 양승조 도지사가 방중 첫날 대규모 외자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19일 중국 선전에서 장치보 CGN대산전력 대표이사, 맹정호 서산시장과 1억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CGN대산전력은 중국 국영기업인 CGNPC가 출자해 설립한 전력회사다. CGNPC2013년부터 서산 대산단지 내 184308의 부지에 LNG발전소 건립을 추진 중이다.

1994년 설립한 CGNPC는 임직원 수가 4만명에 달하며, 중국과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원자력, 풍력, 태양광, 가스복합발전소를 보유·운영하고 있다. CGNPC의 발전소 설비 총량은 61730MW, 우리나라 발전설비 총량의 50%에 달한다.

이번 협약은 CGNPC가 대산단지 LNG발전소 건립 계획 부지면적을 18800늘리고, 발전소 설비용량을 확대하기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도는 CGNPC의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향후 5년 간 매출 35000억원, 건설기간에 연인원 20만명의 고용효과, 운영 기간에 상시고용 50, 생산유발 5조원, 부가가치 유발 5조원, 화력발전세 등 연간 30억원의 지방세 증가 효과 등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승조 지사는 충남은 대한민국에서 지리적으로 중국과 가장 가까운 곳이며, 대산단지는 한국 3대 석유화학단지 중 한 곳이라면서 이번 투자협약은 대산단지 전력공급 안정화와 신규 조성 예정인 대산첨단특화단지 내 대규모 투자에 필요한 전력 공급 발판을 제공, 충남 주력산업 중 하나인 석유화학산업 발전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치보 CGN대산전력 대표이사는 중국에 대한 충남도의 각별한 관심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중국과 충남은 가까운 거리만큼 서로의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해 함께 할 일들이 많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투자 의지를 내비쳤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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