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작년 지구 온실가스 배출 최대 파장
[사설] 작년 지구 온실가스 배출 최대 파장
  • 이재욱 기자
  • 승인 2019.08.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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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 이투뉴스 발행인

[이투뉴스 사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려는 전 세계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작년 지구 기온이 1800년대 이래 4번째로 높았으며 온실가스 배출이 최대를 기록했다고 미국 기상학회가 최근 발표했다. 기상학회에 따르면 이산화탄소와 메탄, 이산화질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높은 수준이었으며 해수면 높이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기상학회가 60개국 470여명의 과학자들로부터 수집한 기상 데이터를 보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07.4PPM으로 2017년보다 2.4PPM 높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지구촌 평균 해수면은 인류가 기록을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보여 1993년 평균치보다 3.2인치 높았다. 이는 7년 연속 상승한 것이라고 기상학회는 밝혔다.

북극과 남극의 빙하 크기는 사상 최저를 기록했고 30년째 매년 대규모 빙하손실이 이어지고 있다. 멕시코는 48년만에 3번째로 더웠으며 알래스카는 94년만에 2번째로 폭염을 기록했고 호주는 가뭄과 산불 피해가 확대됐다.

하와이는 24시간 동안 1262mm의 강우량 신기록을 세웠으며 인도는 3일간의 폭우로 710.2mm라는 최대 강우량을 보이는 등 기상이변이 계속됐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는 화석연료에 대한 투자회수 노력만으로는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온난화를 줄이는데 충분하지 않다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삼림 파괴와 농지이용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교토의정서 체제에 이어 파리협정을 계기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글로벌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도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지 않고 있는 것은 지구촌에 심각한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세계 각국은 교토의정서 체제에 따라 올해까지 각국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세워놓고 실천에 옮기고 있으나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이 엄청난 규모로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는데다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미국도 세계 기후체제에서 탈퇴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부정적인 효과가 적지 않다.

세계 각국은 올해 교토 의정서 체제가 끝남에 따라 내년부터는 파리협정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작업에 들어간다. 그러나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온실가스 배출량 1위를 보이는 중국이 나름대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여전히 많은 온실가스 배출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세계 전체의 온실가스 감축에는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파리협정에 따라 온실가스를 2030년까지 배출전망치 대비 37% 감축한다는 의욕적인 약속을 국제사회에 제출해 놓은 상태다. 하지만 우리나라 역시 온실가스 감축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사실이다. 전 세계가 이대로 가다가는 엄청난 재앙에 직면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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