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ㆍ조류ㆍ습지 보호운동에 20여년 투신/기업의 정책 변화 유도 소비자운동 주도

리오틴토, BP, 쉘, 리오틴토, 밸포어비티 같은 국제적 기업들의 정책과 업무관행을 성공적으로 바꾸는 운동을 벌이고 있는 사람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다.

 

토니 주니퍼 '지구의 벗(Friends of the Earth)' 사무총장이 화제의 주인공.

 

그는 현재 지속가능발전 기업을 만들기 위해 ‘지구의 벗’과 함께 영국 국내법과 국제법 개정 운동을 추진중이다.

 

주니퍼 사무총장은 20년 가까이 환경운동가로 활동해 왔다.

 

2003년부터 잉글랜드, 웨일즈 및 북아일랜드 지구의 벗 사무총장으로 재직중이며, 2000년부터 전세계 68개국 지구의 벗 연합기구인 ‘지구의 벗 인터내셔널’ 부회장을 맡고 있다.

 

1990년 지구의 벗에 참여한 이후 많은 활동을 통해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

 

초기에는 열대우림 보호운동을 주도했다. 열대우림 운동을 통해 세계은행의 정책변화를 유도했으며, 국제산림관리협의회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숲을 위한 소비자운동을 이끌어내는 데 일조했다.

 

영국에서 가장 소중한 야생구역 보호에 필요한 법개정 연합운동을 4년간 이끌었고, 1990년대 중반에는 도로건설 반대운동 핵심인물로 활동하며 국가 운송정책에 큰 변화를 이끌어냈다. 북아일랜드의 밸리너혼 보그 늪 같은 영국내 많은 자연서식지가 그의 운동에 힘입어 파괴를 모면했다.

 

1999년 시애틀에서 세계무역협상이 초래할 환경문제에 반대하는 시민사회연합 시위에 주최측 일원으로 참여했고, 1997년 교토 의정서 채택을 성사시킨 주역 중 한 명이다.

 

또한 유전자조작 농작물이 가져올 환경 및 경제적 위협에 주의를 환기시키는 운동에 깊숙이 관여해 왔고, 터키 일리수 댐 건설에 영국의 참여 포기를 촉구하는 운동을 주도해 2001년 이를 성사시켰다.

 

지구의 벗에 참여하기 직전에는 국제조류보호연맹에서 활동하며 앵무새 등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한 조류 구하기 운동을 벌였다. 1998년 ‘앵무새’ 공동저술로 저작상을 수상했고, 2002년 ‘스픽스의 사랑앵무새’를 출간해 큰 호평을 받았다.

 

환경문제에 대한 어린이들의 이해를 키우는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중동ㆍ아프리카ㆍ남미 등지에서 현장학습을 지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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