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당 15억원대 보증…21기에 연간 315억원 수준

▲경기그린에너지
▲경기그린에너지

[이투뉴스] 포스코에너지와 경기그린에너지간 LTSA(Long Term Service Agreement, 장기 서비스계약) 분쟁이 일단 5년 단위 연장계약 합의로 급한 불을 껐다.

27일 발전업계에 따르면, 양사의 이번 재계약은 발전설비 1기당 매년 원가수준인 15억원대로 모두 5년간 LTSA를 보증하는 내용이다.

경기그린에너지는 연료전지 21기로 구성된 설비용량 58.8MW규모다. 이에 따라 재계약 금액은 최소 연간 315억원, 5년간 1575억원 이상으로 알려지고 있다. 

포스코에너지 측은 이번 재계약을 통해 LTSA 수행에 따른 손실이 추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그린에너지도 연료전지 발전사업 파산이란 최악의 시나리오는 일단 피하게 됐다.

포스코에너지는 지금까지 166.7MW규모 연료전지를 공급하고 LTSA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중 최대 규모인 경기그린에너지와 재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연료전지 사업에서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향후 도래하는 재계약에 이번 LTSA 재계약을 협상 기준으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그린에너지는 재계약을 통해 그간 공급받지 못한 스택을 교체하는 등 LTSA 서비스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료전지업계 관계자는 “포스코에너지와 경기그린에너지간 재계약 세부조건에 대한 협의가 완료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조만간 계약 체결이 이루어 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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