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하반기 공개채용서 발전·송전 설비운영 10명 보강
실시간 전력계통 운영업무 수행 …전문원 제도로 특수성 인정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내 재생에너지 관제 시스템 ⓒE2 DB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내 재생에너지 관제 시스템 ⓒE2 DB

[이투뉴스] 전력거래소가 전력계통운영 심장부인 중앙전력관제센터에서 근무할 전문원을 외부 경력직으로 공개채용한다. 지금까지 관제업무는 한전으로 입사했거나 전력시장 개설 이후 전력거래소에 입사한 계통 전문인력이 5조 3교대 방식으로 맡아왔다.

하지만 ①업무 특성상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데다 ②조직내 순환근무 제약에 따른 인사상 불이익 우려 ③폐쇄된 보안시설내 교대근무 특성 등으로 인력보강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조영탁 이사장은 전문원 제도로 관제직군 운용을 보완하고 다른부서와의 소통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8일 전력거래소 하반기 공개채용 요강을 살펴보면, 이번 경력·전문직 채용인원은 전력계통 전문원에 해당하는 발전·송전 설비운영 10명을 비롯해 산업안전관리와 IT운영 각 2명, 건축관리·재난안전관리·정보보안·박사급 전력계통 각 1명 등 모두 18명이다.

전력거래소가 관제 전문원을 외부 경력직으로 수혈하고, 경력·전문직을 이번처럼 대거 채용하는 것은 창립이래 처음이다. 

관제 전문원은 중앙전력관제센터 전담 전문인력으로 배치돼 실시간 전력계통 운영업무을 맡게 된다. 전통 발전기 특성에 대한 이해를 담보하기 위해 발전·송전설비 운영과 관련한 실무경력 2년 이상의 경력 및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기존 관제원 중 신참급은 발전기 실전운용 경험이 없는 경우도 있었다.

경력·전문직 채용은 필기전형 없이 서류전형-실무진 면접전형-경영진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오는 9월 10일까지 전력거래소 채용홈페이지(http://job.kpx.or.kr)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한다. 전력거래소는 이와 별도로 사무(4명), 전기기술(5명), IT기술(2명) 등 11명의 신입사원과 전화상담 및 업무지원 공무직 7명도 선발한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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