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국비 180억원 지방비 220억원 투입

▲류호종 창원시 스마트혁신산업국장이 풍력시스템 너셀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류호종 창원시 스마트혁신산업국장이 풍력시스템 너셀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이투뉴스] 마산 합포구 가포신항 배후단지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풍력 너셀 테스트베드가 2024년에 세워진다.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경상남도와 미래성장동력인 풍력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풍력시스템 너셀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너셀은 풍력발전기의 주요 구성품인 블레이드(회전날개)와 타워(기둥)를 제외한 설비로서 전력변환장치, 증속기, 제어기 등 발전에 필요한 핵심 부품장비로 구성된다.

창원시는 2020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해 내년부터 시험인프라 및 연구시설을 구축, 풍력산업 밀집지역인 창원시 소재 기업들의 생산제품에 대해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풍력 너셀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방안과 경남권 초대형 풍력시스템 생산거점 특화 및 권역별 풍력발전단지 구축사업을 위해 추진한다. 창원시는 풍력산업 거점지역인 창원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위기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창원시와 경상남도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국비 180억원, 지방비 220억원 등 총 4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5M급 초대형 풍력시스템 테스트베드 시험인프라를 구축해 마산 합포구 가포신항 배후단지에 실증센터와 기업지원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대상부지와 사업비 132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최근 에너지산업 전환시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두산중공업, 효성중공업 등 지역내 기업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측면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사업을 결정했다.

류효종 스마트혁신산업국장은 "경상남도와 창원시는 전국 풍력발전 관련 기자재 업체 185개사 중 두산중공업, 효성중공업 등 대형 시스템기업 4개사와 부품기업 80개 업체가 밀집되어 있다"며 "이어 이번 너셀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적인 풍력산업 기술 및 생산 전진기지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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