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주선 9개 금융기관 참여 약정액 초과 모집
금융비용 감소, 재무구조개선, 유동성 안정화 동시 기대

▲포천시 창수면 소재 포천파워 LNG복합화력발전소
▲포천시 창수면 소재 포천파워 LNG복합화력발전소

[이투뉴스] 수도권 소재 LNG복합발전사인 포천파워㈜(대표 박중수)가<사진> 6900억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차입금을 기존보다 낮은 금리로 리파이낸싱(Refinancing)하는데 성공했다.

포천파워는 지난해 149억원의 당기순이익 흑자전환 영업실적 등에 힘입어 28일 KDB산업은행이 주선한 PF 라파이낸싱에서 약정액 6900억원을 초과한 모집이 이뤄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리파이낸싱에 참여한 금융기관은 산업은행을 비롯해 우리은행, 교보생명 등 9곳이며, 삼성생명과 현대해상 등 국내 주요 생보사가 새로 참여했다.

사업성 평가는 한국기업평가와 박종배 건국대 전력시장신기술연구센터 교수가 주관했다. 수익원을 용량요금(CP)만으로 추정한 보수적 수익성 평가에서도 동종 발전사 대비 크게 낮은 용량당 건설비와 효율적 운영에 따른 운영비 절감 등이 반영돼 충분한 경제성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포천파워는 이번 리파이낸싱으로 가중평균 차입금리가 기존보다 65bp 낮아졌고, 금리 하락에 따라 상당한 금융비용 감소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후순위차입금 지연이자 해소, PF Waterfall 구조 변경에 따른 운영준비금 감축 등 재무구조개선, 유동성 안정 등도 달성했다는 평가다.

박중수 포천파워 대표는 “끊임없는 자구노력과 경영혁신으로 지난해 흑자전환을 달성했고, 금융권 협조로 경기북부지역 첨두 발전소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했다"면서 "앞으로 더 신뢰받는 발전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대림그룹 계열사인 포천파워는 포천시 창수면에서 설비용량 1450MW (725MW×2기) LNG복합화력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비 1조2000억을 투자해 2014년 8월부터 상업운전 중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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