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인제군 수산공존형 및 영농형 태양광사업개발 협약

▲수산공존형(황태덕장) 태양광 예시도 ⓒ중부발전 제공
▲수산공존형(황태덕장) 태양광 예시도 ⓒ중부발전 제공

[이투뉴스] 황태덕장 상부를 태양광발전소로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28일 강원도 인제군청에서 최상기 군수와 이런 내용의 '신재생에너지 개발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명태를 자연건조시키는 덕장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수산공존형 발전사업을 추진, 덕장 설치비를 절감하고 부가수익을 창출해 지역상생 모범사업 사례를 만들기로 했다.

인제군은 전국 황태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 생산지다. 양측은 또 남북 평화의 도로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 인제군 일원 태양광·연료전지·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공동추진키로 했다.

인제군이 신재생에너지 자원조사와 발전소 건립 등 행정지원을 수행하고, 중부발전은 자본참여와 발전소 건립 및 지역협력사업을 각각 맡기로 했다.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사업이 지자체-공기업간 모범 협업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황태덕장을 활용한 국내 첫 수산공존형 태양광 사업이 재생에너지 수용성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상생형 사업이 지속적으로 개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부발전은 재생에너지 3020 정책 달성을 위해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공기업‧민간 부문과의 상생 협력 모델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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