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과 넥밴드 등 이용해 신속한 대응능력 강화

▲해양에너지 안전관리자들이 사고가 발생한 현장에서 긴급하게 초동조치를 취하고 있다.
▲해양에너지 안전관리자들이 사고가 발생한 현장에서 신속하게 초동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투뉴스] 해양에너지(대표 김형순)29일 전임직원과 공사협력업체, 고객센터 임직원이 참여해 가스사고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하고 비상조치 매뉴얼에 따라 임무와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위기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사 비상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비상훈련은 광주 남구 송하동 효천역 인근에 매설되어 있는 도시가스 배관 주변에서 하수관거 공사 중 굴삭기 천공 작업에 의해 관경 150A의 중압 도시가스 배관이 손상돼 다량의 가스 누출이 발생하는 상황을 가상해 진행됐다. 누설된 가스가 하수관거에 유입돼 미상의 점화원에 의한 폭발과 동시에 화재가 발생한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도상 훈련과 실제 현장에서 응급조치와 복구하는 훈련을 동시에 실시했다.

도상훈련은 회사 대강당에서 사고현장의 초동조치 및 복구체계를 점검하고, 비상대책본부의 각 반별(상황처리반, 응급조치반, 복구반, 대외업무지원반, 고객지원반, 총무지원반) 임무를 발표하고, 현장 도상훈련을 주파수공용통신시스템과 영상으로 사고현장과 비상대책본부를 이원 연결해 보완부분을 논의했다.

또한 실제 현장훈련은 사고 현장에서 사고 발생부터 연락체계, 출동 및 응급조치, 비상대책본부를 가동시켜 현장 상황을 수시로 지시하는 등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훈련이 이뤄졌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사고발생 지점으로 가상 설정된 효천역 인근의 사고현장과 응급복구 상황을 드론과 넥밴드(뒷목에 머리띠를 두른 듯 한 모양으로 된 것) 카메라를 이용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등 첨단 IoT기술을 활용해 눈길을 끌었다.

김형순 사장은 강평에서 비상훈련은 사고 발생 시 응급조치부터 복구까지 반별로 주어진 임무를 일사불란하게 수행해 사고 확대를 막고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해 연습하는 훈련이라면서 내달이면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시작하는 단계에 시기적절한 비상훈련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안전사고는 예방이 최우선이지만, 만일의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오늘 실시한 비상훈련처럼 초동조치와 신속한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