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기환경청, 추경예산 227억원으로 151대 추가 보급

[이투뉴스] 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정복영)은 도로 청소 시 차량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올해 하반기 수도권 지역에 추경예산 227억원을 투입해 151대의 천연가스(CNG) 청소차량을 확대·보급한다.

새로 배정된 추경예산은 기존 추진하고 있는 본예산(68억, 57대)의 3배에 달하며, 103억원을 들여 86대를 보급했던 지난해보다도 약 2배에 이르는 규모다.

CNG청소차 보급은 공공기관이 보유한 경유차 제로화 정책 및 범정부적 미세먼지 강력대응 기조에 따라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사업 중 하나라로 국비 50%를 지원하는 제도이며, 2010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어 왔다.

이에 따라 2018년까지 도로청소차 273대(서울시 97대, 인천시 43대, 경기도 133대)를 보급했으며, 지난 3년간 평균 저감량은 미세먼지(PM-10) 318톤, 초미세먼지(PM-2.5) 55톤으로 대기질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추경예산 투입으로 매연을 많이 배출하는 기존 경유 청소차량을 매연 발생량이 적은 천연가스 청소차량으로 대체함으로써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복영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지속적으로 천연가스 청소차량을 확대·보급함으로써 도로에서의 미세먼지 제거에 만전을 기해 국민건강을 보호하고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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