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여개국 1만5천여명 에너지 분야 핵심인사 참석
에너지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매칭프로그램도 열려

[이투뉴스]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회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가 주최하는 제24차 세계에너지총회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다.

▲WEC 회장인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WEC 회장인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번영을 위한 에너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는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2016WEC 회장에 취임해 활동하고 있는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지난 3년 임기동안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글로벌 에너지 이벤트이다.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초대형 국제 에너지 행사답게 에너지 분야 글로벌 기업 대표, 학계 전문가, 국제기구 대표, 각국 정부의 정상과 에너지 부처 고위 관료 등을 포함해 150여개국에서 15000여명의 에너지 분야 핵심인사가 대거 참석한다. 국제협력을 위한 고위급 라운드테이블, 세미나, 전시회 등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총회는 나흘간 일정 중 하루가 혁신기술 관련 세션으로 구성됐다. 독일에너지기구와 공동으로 에너지 분야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투자자와 매칭하는 SET-100(Start up Energy Transition-100) 프로그램도 열릴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김영훈 회장이 2016WEC 회장으로 취임할 때 강조한 혁신기술을 가진 뛰어난 인재들을 발굴하고 이들을 투자자들과 연계시켜 새로운 에너지 기술의 산업화를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공약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김영훈 회장은 이번 총회의 개막연설에서 우리가 혁신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바로 그 순간 새로운 산업혁명은 이미 시작된 것과 같다며 미래 에너지 산업은 물론 기후변화 등 현재의 난국을 타개할 수 있는 열쇠가 혁신기술이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에너지협의회(WEC)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과 이용을 통해 모든 사람에게 최대한의 혜택을 주는 것을 목표로 설립된 에너지 분야 글로벌 커뮤니티다. 1923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된 WECUN의 공인을 받은 에너지 분야 유일한 국제 민간기구로 90여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되어 있다. 각 회원국은 정부기관, 연구기관, 국영 및 민간기업, 학계와 NGO 등을 포함한 회원조직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수는 3000여 개에 이른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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