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6일 제15회 서울국제전력시장 컨퍼런스(SICEM 2019) 개최
한·일 전력시장·계통전문가 참여 기술동향 및 에너지전환시대 대비 논의

[이투뉴스] 소비자 참여 확대를 통한 전력시장 유연성 증지 방안과 재생에너지 증가에 대응한 전력계통 및 시장 준비사항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전력거래소(이사장 조영탁)는 6일 오후 2시 서울 인터콘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제15회 서울국제전력시장 컨퍼런스(The 15th Seoul International Conference on the Electricity Market. SICEM 2019)를 개최한다.

올해 SICEM 2019 컨퍼런스는 '소비자 참여 확대와 재생에너지 증가를 위한 전력시장의 대응'을 주제로 한·일 양국 전문가들이 전력시장 동향과 에너지전환에 따른 시장 및 계통운영 대응방안 등을 발표한다. '전력시장에서의 소비자 참여 강화 동향'을 다루는 1세션에서는 나카노 아키히코 일본 소프트뱅크 부사장이 일본 전력시장 자유화 현황과 부가가치 서비스로서의 에너지IoT(사물인터넷) 산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손성용 가천대 전기공학과 교수가 한국의 에너지프로슈머 제도 현황과 한계를 발표하고, 이유수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정보국제협력본부장이 한국 전력산업의 성장가능성과 한계를 주제로 발제할 계획이다.

이어 열리는 세션 2는 '에너지 전환에 따른 시장·계통운영 대응방안'이 주제다. 일본 광역계통운영기관인 OCCTO의 신지 타카오 기획처장이 현지 용량시장(Capacity Market)과 수급조절시장(Balancing Market)을 발표하고, 야시로 카즈시게 도쿄전력(TEPCO) 계통운영부 부장은 일본 보조서비스시장 설계와 그간의 운영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일본은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으면서 일찍이 전력산업을 자유화한데다 에너지전환정책 역시 우리보다 앞서 진행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적잖다. 국내 전문가로는 전영환 홍익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가 재생에너지 증가 시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한 RMS 개발계획을, 장길수 고려대 교수는 미래 전력계통을 위한 신기술을 각각 소개할 예정이다.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에너지전환 시대를 맞아 각국 전력시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안정적인 계통운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컨퍼런스를 기획했다"며 "에너지프로슈머 제도의 촉진, 수요자원시장의 확대 등으로 소비자 참여가 강화되고 재생에너지 비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시장 및 계통운영의 대응방안을 논의하면서 향후 전력산업의 로드맵을 그려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컨퍼런스는 전력거래소 홈페이지(http://www.kpx.or.kr)를 통해 무료등록이 가능하며, 상세문의는 전력거래소 전력산업연구원(061-330-8451~7)으로 하면 된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전력거래소 SICEM 2019(제15회 서울국제전력시장 컨퍼런스) 개요
▲전력거래소 SICEM 2019(제15회 서울국제전력시장 컨퍼런스)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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