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발전공기업 최초 美 가스발전사업 착공
남부발전, 발전공기업 최초 美 가스발전사업 착공
  • 이상복 기자
  • 승인 2019.09.05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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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2년 3월 준공…35년간 연평균 5억달러 매출
▲남부발전이 미국 북동부 오대호 인근 미시건주 나일즈시 카스카운티에 1085MW급 대형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한다. 사진은 완공 조감도
▲남부발전이 미국 북동부 오대호 인근 미시건주 나일즈시 카스카운티에 1085MW급 대형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한다. 사진은 완공 조감도

[이투뉴스] 발전공기업 최초의 미국 현지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운영사업이 첫삽을 떴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은 4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건주 나일즈시 카스카운티에서 프레드 업튼 하원의원, 존 프루스 전 상원의원, 닉 쉘튼 나일스 시장 등 의회 및 지방정부 관계자, 김영석 주시카고 총영사, 김성수 KOTRA 시카고 무역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소 착공식을 가졌다. 

나일즈 복합발전사업은 미국 북동부 오대호 인근 미시건주 카스 카운티에 1085MW급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한 뒤 준공후 35년간 운영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10억5000만달러(한화 약 1조 2650억원)를 투입해 2022년 3월 1085MW급 발전소를 준공할 예정이다. 연평균 약 5억달러(연간 6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전 발전자회사가 미국 현지 민자발전시장에서 진출해 가스복합화력 건설·운영사업을 추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투자여건은 양호하다는 평가다. 미국 발전시장은 셰일혁명으로 연료공급에 경쟁력과 안정성을 갖추고 있고, 전력거래도 북미 최대 전력시장인 PJM을 상대로 하기 때문이다. PJM은 미국 북동부 13개주 6500만명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가스복합 건설공사는 미국 네브라스카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5위 건설사 키위사(Kiewit)가 담당한다.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시공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부발전은 보일러, 변압기 등 국산 기자재 수출과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병철 남부발전 사업본부장은 착공식에서 "대한민국은 경제개발 초기 단계에 미국의 자금을 활용해 국내 발전소를 건설 운영했지만, 오늘은 한국 전력공기업 최초로 한국의 자금으로 미국에 대규모 신규 가스복합발전소 건설을 위한 착공식을 열어 감회가 무척 남다르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한국기업이 미국 선진 전력시장에 투자한 것으로는 가장 큰 규모가 크다"면서 "미국과 한국에 서로 도움이 되는 투자이자 한-미 양국 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부발전은 사업부지 인근에 위치한 미시건호 등 천혜의 자연과 그린시티에 건설되는 발전소의 위상에 걸맞게 안전성 및 환경성이 우수한 세계 최고 수준의 명품 친환경 발전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김병철 한국남부발전 사업본부장(왼쪽 여덟번째)이 나일즈시 카스 카운티에서 열린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착공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시삽을 하고 있다.
▲김병철 한국남부발전 사업본부장(왼쪽 여덟번째)이 나일즈시 카스 카운티에서 열린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착공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시삽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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