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제주항 4부두에서 공단 제주지사 방제대응태세 점검

▲해양오염사고 방제훈련을 하는 해양환경공단 제주지사 관계자가 바다에 유회수기를 투입하고 있다.
▲해양오염사고 방제훈련을 하는 해양환경공단 제주지사 관계자가 바다에 유회수기를 투입하고 있다.

[이투뉴스] 해양환경공단(이사장 박승기)은 5일 제주도 제주항 4부두에서 유류오염사고 대비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공단은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초동조치 역량강화를 목표로 전국 12개 지사를 대상으로 방제훈련 태세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는 제주지사를 대상으로 선박, 유회수기 등 각종 방제장비와 전문 인력 40여명이 참석해 방제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훈련은 제주항 4부두에 정박을 시도하던 유조선이 악천후로 부두와 충돌한 후 해상에 기름이 유출된 상황을 가정해 실시했다. 공단은 사고발생 즉시 신속하게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해 확산을 방지하고, 유류이적 및 유출유 회수작업을 실시하는 등 실전과 동일하게 훈련을 진행했다.

해양환경공단 관계자는 “전국 단위 태세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해양오염사고 대비·대응능력을 강화하고, 해양재난대응 전문기관으로 오염사고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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