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가격 고민 해결한 다양한 전기차 전지 출품
[이투뉴스] 삼성SDI는 1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 2019)'에 참가해 차세대 전기차 기술과 다양한 배터리 혁신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SDI의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전시 컨셉은 'Charged for Auto 2.0(Auto 2.0 시대를 위한 충전 완료란 의미)'이다. AUTO 2.0은 2017년 골드만삭스가 처음 사용한 용어다.
자율주행과 전동화, 초연결성, 차량 공유화로 대변되는 자동차 시대를 일컫는다.
이번 모터쇼에서 삼성SDI는 ▶Core Competency(핵심역량 강화) ▶Technology Innovation(기술혁신 주도) 등 2가지 스토리로 전시부스를 꾸렸다. High-Ni(하이니켈) 양극 소재, Si(실리콘) 음극 소재 등 배터리 주요 소재 기술 흐름을 소개해 완성차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1회 충전으로 600~700km 주행이 가능한 고용량·고출력 배터리 셀과 모듈(셀 모음), 팩(모듈 모음) 등 혁신제품을 선보였다. 삼성SDI는 이들 제품이 전기차에 적용될 경우 완성차 업계가 고민하는 전기차 주행거리나 가격 등의 문제를 상당부문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욱 삼성SDI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전동화, 자율주행, 초연결성 등으로 대변되는 Auto 2.0 시대는 가격, 성능, 안전성, 공급망(SCM) 관리가 중요하다”면서 “삼성SDI만의 핵심역량으로 지속 혁신해 Auto 2.0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독일자동차공협회회 주관으로 격년마다 개최되는 세계적 자동차 전시회다. 파리모터쇼, 제네바모터쇼, 디트로이트모터쇼, 도쿄모터쇼와 함께 세계 5대 모터쇼로 꼽힌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